고(故) 서희원 SNS 화면 캡처최근 세상을 떠난 대만 톱스타 서희원의 유산이 남편인 가수 구준엽과 미성년자 자녀 둘에게 3분의 1씩 상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시보 등 대만 현지 매체는 3일 서희원 유산이 현지 관련 법에 따라 이 같이 분배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 모친과 전 남편인 중국 출신 사업가 왕소비는 유산 상속 문제에 원만하게 합의했다.
다만 서희원 자녀들이 아직 미성년자인 만큼 해당 상속분은 18세 이전까지 생부인 왕소비가 맡아 관리한다. 서희원은 생전 왕소비와 결혼 생활을 하면서 딸(10)과 아들(8)을 낳았다.
앞서 서희원은 지난달 2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탓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생전 대만판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을 맡아 우리나라에서도 '대만 금잔디'로 불리며 명성을 쌓았다.
서희원은 왕소비와 2011년 결혼했지만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고인은 지난 2022년 구준엽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1998년 만나 1년 동안 교제하고 결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