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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태 보고서' 유출 왜?…故 오요안나 사태 '여론전'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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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옥(왼쪽)과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자료사진·고인 SNS 캡처MBC 사옥(왼쪽)과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자료사진·고인 SNS 캡처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방송사고·무단결근 등 생전 근태를 기록한 보고서로 보이는 문서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고인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사태 여론전이 격화하는 분위기다.

현재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 오요안나 방송사고, 지각내역서'라는 제목을 단 문서가 공유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문서를 고인의 근태 보고서로 추정하고 있다. 이 문서에는 고인이 2022년 1년간 무단 결근과 지각을 9차례 했다고 적혔다. 사유는 모두 '연락두절'이었다.

누리꾼들은 해당 문서가 제목에 '고'(故)자를 단 만큼 고인 사후에 만들어진 소송 자료로 보고 있다. 외부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근태 상황을 다뤘다는 점에서 여론전을 염두에 두고 유출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 아닌가" "근태 불량이 사실이더라도 고인이 당한 직장 내 괴롭힘이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다"와 같은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로 MBC에 입사했던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이 사실은 지난해 12월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27일 유서가 공개되면서 고인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일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MBC 측은 고인 사망 원인 등 진실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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