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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2루타+득점 펄펄' 배지환, 시범 경기 타율 .455에 OPS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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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 연합뉴스피츠버그 배지환. 연합뉴스
메이저 리그(MLB) 피츠버그에서 뛰는 배지환이 시범 경기에서 멀티 장타와 득점으로 정규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배지환은 12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시범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2안타가 모두 2루타였다.

시범 경기 타율이 4할5푼5리(22타수 10안타)까지 올랐다. 특히 배지환의 OPS(출루율+장타율)는 1.205에 이른다.

배지환은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숨을 골랐다. 두 번째 타석에서 힘을 냈다. 1 대 0으로 앞선 3회말 1사에서 상대 우완 선발 캠 슐리틀러의 시속 140km 낮은 직구를 받아쳤다.

타구가 상대 유격수 앤서니 볼피의 글러브를 맞고 우측으로 흐른 사이 배지환은 빠른 발로 2루까지 달렸다. 후속 타자 오닐 크루스의 홈런으로 배지환은 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3번째 타석에서는 적시타까지 날렸다. 4 대 1로 앞선 4회말 1사 1, 2루에서 배지환은 바뀐 우완 숀 보일의 바깥쪽으로 흐르는 시속 147km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상대 우익수가 홈으로 송구하는 사이 배지환은 이번에도 2루까지 밟았다. 배지환은 후속 애덤 프레이저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배지환은 9 대 1로 크게 앞선 5회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수비 때 교체됐고, 팀은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9 대 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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