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휘성. 타조엔터테인먼트 제공가수 알리가 최근 고(故) 휘성과 나눈 마지막 문자를 공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알리는 오늘(12일) SNS를 통해 "믿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보내줘야 하니까"라며 휘성과 나눴던 메시지를 공개했다.
알리는 "최근에 만난 오빠는 너무도 빛났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오빠는 번호를 또 바꿨다"라면서 "오빠의 대구 텔레 콘서트가 나의 첫 코러스 무대였다. 그 인연 때문일까. 책임감일까. 보이는 곳에서 지원해 주고 조언해 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나의 음악을 응원해 주고 걱정해 주던"이라고 전했다.
가수 알리 SNS 캡처이어 "오빠의 뒷모습이 내 꿈의 첫 시작이었다. 오빠는 섬처럼 외로운 존재가 아닌 혼자만 빛나지 않는, 남을 밝게 비춰주기까지 하는 별이었다"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알리는 "최근 만남에도 열정 가득한 모습만 기억나는 오빠, 하늘 보며 오빠 생각 많이 하겠다"라며 휘성이 작사한 '섬'의 가사를 적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오는 14일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16일에 엄수되며,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