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연합뉴스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침묵하면서 1루 베이스를 한 번도 밟지 못했다. 한 번도 출루를 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친 것은 올해 시범 경기 중 처음이다.
이정후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333에서 0.300(30타수 9안타)로 하락했다.
이정후는 앞선 11경기에선 안타,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최소한 한 번은 출루했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출루에 실패했다. 출루율도 0.438에서 0.400로 내려갔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패트릭 머피에 맞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는 헤르손 가라비토에게 삼진을 당했고, 6회에도 1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는 7회초에 교체됐고, 샌프란시스코는 텍사스에 3-7로 패했다.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방망이도 침묵했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리헬스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벌인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좌익수 뜬공)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55에서 0.435(23타수 10안타)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