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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의대 의학과 복학신청 30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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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의과대학. 최범규 기자충북대 의과대학. 최범규 기자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 충북대학교 의대생들의 대규모 제적 사태 여부는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학교는 28일이던 의학과 학생들의 복학신청 마감일을 오는 30일까지로 이틀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 측이 마감일인 이날까지 학생 대표 등을 상대로 막판 설득에 나서는 등 복귀를 강력히 권고했으나 학생들에게서 큰 기류변화가 일지 않은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복학신청 마감일 연장 결정의 배경에는 의과대학의 요청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충북대 의대와 충북대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 학생들이 선택한 휴학과 유급은 자신들과 의료계의 미래를 위한 몸부림이라며, 이들을 비난하고 처벌한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학 측은 복학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 이후 안내 문자와 함께 우편으로 제적 통보를 할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현재 충북대 의대 의학과 학생 170여 명은 휴학 연장을 신청하고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앞서 대학 측은 이를 동맹휴학으로 보고 휴학원을 반려한 바 있다.

앞서 서울대와 연세대를 비롯한 복수의 전국 의대 학생들이 1학기 등록을 하는 쪽으로 속속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충북대 의대 학생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신입생을 포함한 충북대 의예과 학생 190여 명은 최소 학점만 수강신청을 하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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