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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87.3원까지 급등…관세전쟁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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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목전에 두고 관세전쟁 우려가 고조되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에서 출발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오른 1484.0원에 출발했다. 이어 4분 만에 1487.3원까지 기록했다.

미국이 맞불 관세 입장을 밝힌 중국을 상대로 총 104%의 관세 보복 부과를 예고하는 등 무역 분쟁이 고조된 데 따른 여파로 보인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 후폭풍 혹은 부메랑이 가시화되고 있어 글로벌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이 조기에 안정을 찾기 쉽지 않다"며 "달러-원 환율이 추가 상승압력에 노출되면서 1500원 가시권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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