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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의 바로미터" 조기대선 경선 충북 민심 향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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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순회경선 충청권부터 시작…19일 첫 결과
이재명 독주 속 유일한 충청권 후보 변수 가늠 의미
국민의힘, 22일 1차 경선…"유력 주자 없어"
"나경원·한동훈 충북 연고 먹힐까"

민주당 제공민주당 제공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사실상 경선 일정과 후보를 확정하면서 전통적인 '캐스팅보터'인 충북지역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종 결과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경선 초반 민심의 흐름까지 결정 지을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목된다.
 
15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첫 권역별 순회 경선을 충청권부터 시작한다.
 
우선 16일부터 나흘 동안 온라인 투표 등 충청권 순회 경선을 벌인 뒤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합동연설회와 충청권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권역별 3차례의 순회 경선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27일 사이에 이틀 동안 진행되는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오는 27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충청권 경선은 압도적인 독주가 예상되는 이재명 전 대표를 상대로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반전 여부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충북 음성이 고향으로 거대 양당의 경선 후보 가운데 유일한 충청권 주자인 김동연 지사가 선전한다면 향후 경선 흐름에도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판단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충청권 경선은 민심의 향배를 처음으로 확인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전통적인 '캐스팅보터'인 충청권의 민심에 따라 향후 선거 전략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제공국민의힘 제공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은 오는 21일과 22일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4명을 뽑아 2차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김문수 전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나경원.안철수 의원 등 모두 8명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아직까지 유력 주자 없이 여러 후보가 난립한 데다 중도 확장성이 강점으로 꼽혔던 오세훈 전 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까지 불참하면서 앞으로의 판세를 더욱 가늠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더욱이 당초 출마가 거론됐던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까지 경선 참여를 포기해 충청권 주자도 전무해졌다. 
 
그나마 충청권에서는 부친의 고향이 충북 영동인 나 의원과 함께 유년 시절을 충북 청주에서 보낸 한 전 대표가 유리한 형국이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4명의 후보를 선출할 1차 경선은 지역별, 연령별, 성별 샘플을 통한 100% 여론조사로 진행될 것"이라며 "그동안 '충북에서 이겨야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공식이 있는 만큼 충북이 전체 경선 판세를 좌우할 '전략적 요충지'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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