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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한 北 "두 나라 청년들은 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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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청년친선모임 평양서 개최
러 "김정은 동지의 혁명성·결단성에 감동"
통일부 "특별하게 이례적인 행사는 아냐"

안톤 데미도프와 북한 청년동맹 위원장 문철. 연합뉴스안톤 데미도프와 북한 청년동맹 위원장 문철. 연합뉴스
북한의 파병 등 북·러 밀착 속에 북한을 방문 중인 러시아 청년단체가 북한 청년들과 친선모임을 가졌다고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북한의 문철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장은 20일 평양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된 '조로청년친선연환모임'에 참석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두터운 우의'를 언급하며 "두 나라 인민들과 청년들은 진정한 동지, 전우로서 영원히 굳게 단결하고 필승 불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철 청년동맹 위원장은 조선청년들은 푸틴 대통령의 영도 따라 러시아 인민과 청년들이 "적대세력들의 책동을 과감히 짓 부시며 전승의 역사와 전통을 꿋꿋이 계승해나가고 있는 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톤 제미도프 통일러시아 청년근위대 위원장 등 러시아 청년조직 대표들은 북한 체류기간 "조선청년들의 친선의 정을 체감"했으며 "김정은 동지의 혁명성과 결단성, 인민을 위한 헌신성에 감동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이 서방의 패권과 신식민주의적 실천을 반대하는 러시아의 위업에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주고 있는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하고 "러시아 청년들은 진정한 국제적 정의와 평화를 위한 길에서 언제나 조선청년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파병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파병과 사상자 발생 등의 소식이 알려졌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러시아 청년들과의 친선을 강조하며 북·러 밀착의 정당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청년교류의 배경이 북한의 파병에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평가할 내용은 없다"며 "다만 특별하게 이례적인 행사로 보지는 않는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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