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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의 1박2일, 재계 총수들 만날까…일정 조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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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 초청으로 성사…1박 2일 단독 면담 형식 가능성
4대 그룹 총수·IT·방산계 주요 인사들, 참석 여부 막판 조율 중
25% 관세 부과 등 美 통상 압박 속 이뤄진 면담…재계 관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부인 한지희 여사가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부인 한지희 여사가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오는 30일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총수들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을 매개로 면담 참석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와 기업 총수 간의 면담은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비공식 단독 회동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 자동차, 전자, 방산 업종의 기업 총수들이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인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선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는 SK그룹 최태원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CJ그룹 이재현 회장,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이사회 의장 등의 참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이들 기업 중 어느 곳도 면담이 확정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다. 일부는 대면 방식, 해외 출장 등 일정상의 이유로 최종 참석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재계 관계자는 "회동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변경 가능성도 있다"며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고 싶어하는 기업이 많아, 정확한 명단이나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주니어가 곧 방한 예정인 존 펠런 미국 해군성 장관과 함께 국내 조선소를 둘러볼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짧은 1박 2일 일정 속에서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 재계 인사들과의 회동 외에는 다른 일정은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정치권이나 관가 인사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은 미국 정부가 한국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는 등 통상 압박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이뤄진 만큼 재계의 관심이 크다. 전날 종료된 한미 간 첫 '2+2 통상 협의' 결과와도 맞물려 있어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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