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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무역 긴장 대응 위해 나서야"…최상목 부총리, IMF 역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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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최상목 부총리, 국제통화금융위원회 참석…의견 교환
"파급 효과 분석해 국가별 상황에 맞는 권고 등 지원"
독일·우크라이나 등 재무장관들과도 면담…협력 강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외르크 쿠키스 독일 재무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외르크 쿠키스 독일 재무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역 긴장과 통상 정책 불확실성 대응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을 촉구했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IMF 이사국 대표로 참석해 최근 세계경제 상황 및 대응 방안과 IMF의 역할에 대해 주요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과 의견을 나눴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IMF의 '신뢰받는 정책 조언자'로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IMF가 최근 통상정책 변화로 각국 거시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정교하게 분석해 객관적이면서 국가별 상황에 맞는 정책 분석과 권고를 통해 회원국들이 불확실한 상황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기후변화 등 구조적 변화와 무역정책 리스크 증가가 저소득이나 취약국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면서 "IMF에 저소득, 취약국에 대한 역량 개발과 부채의 지속가능성 지원을 계속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IMF의 핵심 재원인 '쿼타(Qouta)' 중심의 재원구조 강화를 위해 지난 2023년 합의했던 제16차 일반쿼타검토의 이행과 회원국들의 변화된 경제적 위상을 반영한 제17차 검토도 촉구했다.

최 부총리는 IMF‧WB(세계은행) 춘계회의 기간 중 독일·룩셈부르크·우크라이나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도 소통하며 한국과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외르크 쿠키스 독일 재무장관과 유럽연합(EU) 집행위 경제·생산성 담당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을 만나 올해 하반기 '한-독 거시경제대화'를 개최하는 등 한국과 유럽연합(EU) 간에 호혜적 협력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룩셈부르크 쥘 로트 재무장관과는 내년 가을 룩셈부르크 재무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양국 간 투자 기회 확대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을 만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0억불 업무협약 등을 활용해 교통, 주택, 에너지 등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우선순위 사업을 지원하기로 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의 마리 디론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해 국내 정치 상황 변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국의 국가시스템이 헌법과 법률에 의해 정해진 바에 따라 질서 있게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의 경제 동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미국 통상 정책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신속한 필수 추경 등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노력도 함께 소개했다.

이에 무디스 측은 최 부총리의 설명이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하면서 재정 기조 및 통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정책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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