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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불 '인명 피해 없이' 23시간 만에 주불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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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364개 면적 태워

산림청 제공산림청 제공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23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오후 1시 대구 산불 주불이 진화 완료됐다고 밝혔다.

총 산불 영향 구역은 260ha로 추정된다. 축구장 364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뚜렷한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꺼운 낙엽층이나 바위 아래에 불씨가 남아 있거나 다시 살아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당국은 잔불 진화와 감시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대피소에 남아 있는 주민 214명은 순차적으로 자택으로 복귀한다.

휴교령을 내린 학교는 다시 오는 30일부터 정상 등교를 실시한다.

재산 피해 상황은 대구시 재난안전실에서 파악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불 원인에 대해서는 대구 북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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