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인스타그램, 박성광 인스타그램 스토리SK텔레콤(SKT)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코미디언 박성광도 유심 품귀 현상을 겪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박성광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SK텔레콤 대리점 앞 사진을 올린 후 "유심칩 바꾸려고 왔는데 줄 어마어마함"이라며 "20년 충성 고객인데 나에게 왜 그래 ㅠㅠ"라고 썼다.
하루 전인 28일에는 SK텔레콤 모바일 홈페이지인 T월드 접속 화면을 캡처해 올리고 "미치겠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해당 화면을 보면 대기 인원은 47만 7352명이고 예상 대기 시간은 132시간 35분 52초로 나타나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쯤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는 내용을 사흘 후인 지난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어제(28일) 오전 10시부터 자사 고객에게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현재 확보한 유심 물량은 100만 개 수준으로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28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 2500만 명의 1.2%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