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하는 이정후(사진 왼쪽)와 전 롯데 자이언츠 시절 브룩스 레일리의 투구 모습. 연합뉴스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 좌완 브룩스 레일리(36)가 메이저 리그(MLB) 뉴욕 메츠와 1+1년 계약을 했다.
재활 중인 레일리가 빅 리그 마운드로 복귀하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KBO 리그에 이어 MLB에서도 대결할 가능성이 커진다.
메츠 구단은 30일(한국 시간) "레일리와 연장 계약 조항이 있는 1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레일리는 1년 185만 달러를 보장받고, 구단이 연장 계약을 택하면 2026년 475만 달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레일리는 2015~2019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키움에서 뛰던 이정후를 상대로 15타수 무안타로 압도했다.
이후 레일리는 2020년 MLB로 복귀했고, 불펜 투수로 뛰었다. 빅 리그 통산 성적은 227경기 6승 10패, 12세이브, 70홀드, 평균자책점 4.04다. 5월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레일리가 재활을 마치고 빅 리그로 복귀하면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이정후와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