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사 전경. 익산시 제공의학적 이유로 영구적인 불임이 예상되는 시민을 대상으로 정자·난자 동결 보관 등의 비용을 지원하는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관 지원 사업'이 신규로 추진된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은 정부사업으로 추진되며 지원 대상은 난소나 고환 절제, 항암치료 등 모자보건법 시행령에 해당하는 의학적 사유가 있는 시민으로 연령 소득 혼인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정자·난자 냉동을 위한 검사 과배란 유도, 동결,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최대 200만 원, 남성은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익산시는 난임시술 의료기관에서 생식세포 냉동 절차를 진행하고 의료기관에 비용을 발부받은 뒤 6개월 이내 익산시 보건소에 진단서와 시술 확인서, 영수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이번 지원은 의료적 이유로 출산의 기회를 잃을 위기에 놓인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