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공"더 가까이 충주에서 하나 되는 충북도민" 충북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8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사흘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5천여명의 선수단이 모두 29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개막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이양섭 충청북도의장,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이종배 국회의원, 윤현우 충청북도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과 시민들을 격려했다.
특히 충주시는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유치한 이번 대회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대회 처음으로 선수단이 충주시 택견단의 퍼포먼스와 함께 무대 중앙 스크린을 통해 입장해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충주시민 천명이 참여한 시민합창단의 공연을 통해 개막식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이 밖에도 충주시 대표 홍보맨 김선태 씨와 2025서울마라톤 2연패를 이룬 충주시청 육상선수 임예진 선수가 성화 점화 첫 주자와 마지막 주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고, 가수 김태우 등이 출연한 문화공연 무대와 대형 불꽃놀이 등도 이어졌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도민 모두가 하나 돼 웃고 뛰며 화합하는 체전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랜 준비 끝에 맞이한 이번 대회가 충주의 저력을 보여주고 도민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도 "충북도민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도민 간 우정과 연대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충북 체육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찬란하게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