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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다시 만나는 한미 통상 장관들…"순서대로, 질서있게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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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양자회담
16일 안덕근 장관도 함께 참여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25. 5. 15(목) 08:00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2025 APEC 통상장관회의'참석 계기에 리 청강(Li Chenggang, 李成鋼)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 겸 부부장과 면담을 갖고, 한-중국 FTA 서비스·투자 협상 등 양국 간 통상 및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제공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25. 5. 15(목) 08:00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2025 APEC 통상장관회의'참석 계기에 리 청강(Li Chenggang, 李成鋼)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 겸 부부장과 면담을 갖고, 한-중국 FTA 서비스·투자 협상 등 양국 간 통상 및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제공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이 APEC 통상장관회의 계기로 재개된다. 15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양자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APEC 통상장관회의가 열리는 제주에서 가진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그리어 대표와의 회담은 양자 미팅으로 예정돼 있으며, 16일 안덕근 산업부장관이 제주에 도착하면 장관과 함께 협의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공식 협상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담당하지만, 관세 현안의 중요도와 민감성 등을 고려해 안덕근 장관도 그리어 대표와 16일 직접 접촉해 관세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부는 미국과 기술협의를 통해 관세·경제안보·투자협력 분야를 순차적으로 조율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우리는 이번 협상을 순차적으로 밟아나갈 것"이라며 "장관이 논의할 내용과 제가 할 얘기를 분리해놨고 구분해놨다. 순서대로 질서 있게 하는 쪽으로 접촉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지난달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 이후 약 3주 만의 후속 조치로 상호관세 유예 시한인 7월 8일까지 예정된 '줄라이 패키지(July Package)' 협상 성사를 위한 중간 점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이 중국과 상호 관세 인하에 전격 합의한 직후라는 점에서 한국과의 협상에서 일정 수준의 유연성이 나타날지 주목되는 가운데 성과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오늘 이야기할 수 있는 사안은 제한적이고, 내일 회의 결과 이후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중국과의 회담에 대해서는 "중국 측은 다자무역체제와 공급망 안정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고, 내년 APEC 정상회의가 중국에서 열리니 올해 성과를 통해 연계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말을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25. 5. 15(목) 13:30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칠레를 비롯한 아태지역 21개 주요 경제체 통상장관과 WTO 사무총장, OECD 사무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5 APEC 통상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하여, 개회사를 한 후 무역·투자 자유화 및 원활화 등 다양한 통상 이슈와 역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산업부 제공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25. 5. 15(목) 13:30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칠레를 비롯한 아태지역 21개 주요 경제체 통상장관과 WTO 사무총장, OECD 사무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5 APEC 통상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하여, 개회사를 한 후 무역·투자 자유화 및 원활화 등 다양한 통상 이슈와 역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산업부 제공
최근 미국의 철강 관세 관련 조건부 완화 조치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시각과 관련, 이날 오전 이뤄진 한중 회담에서 한국에도 대중국 제재 동참 요구가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오늘 중국과의 협의에서는 경제안보와 관련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정 본부장은 "APEC 회의를 잘 마무리해 올 10월 정상회의로 매끄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주최국으로서 질서 있고 전략적인 외교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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