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남승현 기자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전 투표 첫날인 29일 전북을 찾아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그리고 경선 과정의 혼선까지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며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사전 투표를 앞두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제는 모든 아픔과 갈등을 뒤로 하고 오로지 앞으로 나가야 할 때"라며 "진실을 부정하는 정치가 아닌, 현실을 왜곡하는 정치가 아닌, 책임과 도덕성의 정치로 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 손으로 '괴물 독재'를 막아 달라"며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권력, 그 체제가 시작되면 우리는 정의라는 말을 쓸 수 없다"고 작심 비판했다.
전북 공약과 관련해 "2036 하계 올림픽 유치로 K컬처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며 "새만금을 미래산업 지구로 완성하고 탄소, 수소, 방산, 바이오 산업을 키워 전북을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농생명 산업지구 지정, 역사와 문화 그리고 휴양을 결합한 관광특구, 전북의 이름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호남이 움직이면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