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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준석, 명백한 허위사실…창작 통해 저질음란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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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망언' 후폭풍…이재명 아들 논란 재점화

"이재명 후보와 연결시키려는 구조…아주 못된 정치"
검찰 공소장 아이디 소유자는 "수사 통해 드러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제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제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들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지난 과오에 대해 최종적으로 법적인 책임을 진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의 '젓가락'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승래 공보단장은 2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7일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나온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강하게 비난했다.
 
조 단장은 "그것을 '이재명 후보의 아들 발언'이라고 해서 이재명 후보와 연결시키려는 이런 구조를 만든 것 아니냐"며 "아주 못된 정치이고 저질 음란 공세를, 이런 창작을 통해서 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9일 오전 경기 화성시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동탄=류영주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9일 오전 경기 화성시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동탄=류영주 기자
당시 이준석 후보는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 얘기할 때 '여성의 성기나 이런 곳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 이랬다면 이건 여성 혐오에 해당하느냐"고 말했는데, 해당 발언이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이준석 후보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참고해 만든 창작물이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벌금 5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선고받았다며, 당시 검찰 공소장에 이준석 후보가 지적한 '젓가락' 발언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공보단장은 "(이준석 후보의 발언과) 공소장 내용이 명백히 다르다"고 부인했다. 당시 이준석 후보의 발언 취지는 이재명 후보 아들이 여성 혐오를 했다고 지적하는 것인데, 공소장에 적시된 관련 발언에는 '여성'이 아닌 '남성'을 지칭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젓가락' 발언 이외에도 공소장에는 여러 혐오 발언들이 나열돼 있는데, 조 공보단장은 이에 대해서는 "본인은 일관되게 부인해왔다"고 말했다. 공소장에 적시된 아이디 계정의 소유자가 이재명 후보 아들이냐는 질문에는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전날 이준석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아들과 관련해 병역 면제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관련 내용을 방조·유포한 인사들에 대해서도 고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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