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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선발로 안 써? '홈런 포함 4안타' 김혜성, 양키스 상대로 무력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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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연합뉴스김혜성. 연합뉴스
김혜성(LA 다저스)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무력 시위를 펼쳤다.

김혜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1볼넷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성은 5월4일 메이저리그 콜업 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5월17일까지 9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는 등 타율 0.452(31타수 14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출전 기회가 줄었다. 5월31일까지 3경기 선발 출전이 전부였다. 대주자, 대수비로 밀렸다. 10타수 1안타로 타격도 흔들렸다.

하지만 유격수 무키 베츠의 발가락 부상으로 기회가 왔다.

김혜성은 4-0으로 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타선의 폭발로 8-0으로 달아난 2회말 2사 2루. 김혜성은 뉴욕 양키스의 두 번째 투수 좌완 브렌트 헤드릭과 8구 접전 끝 시속 92.2마일 패스트볼(약 148.4㎞)을 오른쪽 담장 너머로 날렸다.

김혜성의 시위는 계속됐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마크 라이터 주니어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았다. 오타니 쇼헤이의 안타 때 3루까지 들어갔고,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김혜성은 6회초 수비에서 중견수로 옮겼다.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우익수로 이동했고, 미겔 로하스가 유격수 자리에 섰다. 곧바로 타구가 날아왔다. 선두 타자 애런 저지의 안타. 하지만 김혜성은 펜스 플레이에 이은 날카로운 2루 송구로 2루타를 노렸던 저지를 잡았다.

14-1로 크게 앞선 6회말. 토미 에드먼의 선두 타자 안타에 이어 다시 김혜성이 안타를 쳤다. 김혜성은 예리 데로스 산토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5월16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두 번째 3안타 경기.

김혜성은 결국 메이저리그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8회말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날렸다. 15-2가 되면서 뉴욕 양키스는 야수 파블로 레예스를 마운드에 올렸고, 김혜성은 시속 52.7마일(약 84.8㎞)의 느린 커브를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 달턴 러싱의 홈런으로 득점도 추가했다.

4타수 4안타(홈런 1개) 1볼넷 2타점 2득점. 시즌 타율은 0.422까지 치솟았다.

LA 다저스는 홈런 5개를 포함해 21안타를 터뜨리며 뉴욕 양키스를 18-2로 완파했다. 뉴욕 양키스의 2점은 저지의 솔로 홈런 두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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