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지도부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박찬대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3일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의 예측 득표율을 얻자 "주권자 국민께서 내란 정권에 대한 불호령 같은 심판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와의 인터뷰에서 "출구조사이기 때문에 당선 유력이 확실해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국민의 심판, 국민의 판단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파탄난 민생과 폭망한 경제를 회복하라는 열망이 이재명 후보에게 향한 것"이라며 "출구조사 결과대로 승리한다면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와 함께 국민의 준엄한 명령 받들기 위해 혼신에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곧 국회로 출발해 직접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51.7%, 김문수 후보의 득표율은 39.3%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4%p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