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가금농장 전수 점검에 나선다. 전북도 제공전북자치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전북 지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전수 점검에 나선다.
전북도는 지난 2일부터 오는 9월 26일까지 4개월 동안 닭과 오리, 메추리 등을 사육하는 전업 규모 가금농장 1153호를 대상을 방역 실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축사 울타리, 차단망, 소독시설, CCTV 등 방역시설 설치 실태를 확인하고,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출입 관리와 위생 수칙 준수 여부까지 점검한다.
고위험 농장 67개소는 농식품부와 도가 합동 점검하고, 나머지는 도·시군이 분담해 실시한다. 방역 미흡 농장은 개선계획서 제출 후 사후 점검을 받으며, 미개선 시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퇴직 수의직 공무원 6명이 민간 방역지원요원으로 참여해 전문성을 높인다.
전북도 이성효 동물방역과장은 "겨울철 이전까지 내실 있는 점검을 통해 AI 재발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며 "축산농가도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