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더브라위너. SSC 나폴리 X케빈 더브라위너의 행선지는 나폴리였다.
SSC 나폴리는 1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더브라위너 영입 소식을 알렸다. 계약기간 등 자세한 내용 언급은 없었고, 더브라위너의 사진과 함께 "'킹' 케빈이 나폴리에 왔다"는 짤막한 글만 남겼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도 더브라위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년, 이후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숱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5년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 19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프리미어리그 6회, 리그컵 5회, FA컵 2회 등 잉글랜드 무대를 정복했다. 2023년에는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도 달성했다.
하지만 2024-2025시즌 종료 후 맨체스터 시티와 작별했다. 더브라위너는 풀럼과 최종전 후 "맨체스터에서 보낸 10년의 시간은 믿을 수 없는 여정이었고, 기쁨이었다"면서 "맨체스터는 10년 동안 내 집이자, 내 가족의 집이었다"고 말했다.
더브라위너를 향한 러브콜이 쏟아졌다. BBC에 따르면 미국 MLS 시카고 파이어의 제안을 거절하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있는 나폴리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