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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착공 '신월역' 가치…부전마산전철 재개 시기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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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잇는 열차…부울경 1시간대 생활권 목표
신월역 8월 착공…다만 전철 사업 재개돼야 쓸모有

경남도청 제공경남도청 제공
부울경 1시간대 생활권 실현의 핵심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에 포함된 김해 신월역 공사가 다음달 시작된다. 이 공사로 완공되는 역사가 시민의 발로써 제 역할을 할지 흉물로 방치될지는 1%의 공정률을 남기고 중단된 '복선전철' 사업의 재개 시기에 달렸다.

8일 김해시 등에 따르면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은 부산시 부전역에서 창원시 마산역까지 51km 철도 구간에 여러 역사를 연결시킨 뒤 열차를 다니게 해 시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부전역, 사상역, 강서금호역, 부경경마공원역, 장유역, 신월역, 창원중앙역, 창원역, 마산역 등으로 부산과 경남이 이어진다. 이후 광역철도로 울산까지 연결하며 부울경 1시간대 생활권 실현을 하는 게 이 사업의 근본적 목표다.

그 중간 지점에 김해시가 있다. 장유역은 지난 2019년 건립된 상태고 신월역이 오는 8월 착공될 예정이다. 본래 신월역은 복선전철 사업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2017년 김해시 요구가 받아들여져 건립되는 것. 총 사업비는 446억 원(국비 51, 시비 395)이 드는데 지난 2020년 철로와 지하연결 통로 등의 공사가 우선적으로 완료됐다.

신월역 조감도. 김해시 제공신월역 조감도. 김해시 제공
그런데 2014년 착공해 개통을 앞둔 2020년부터 부산의 낙동강 지반 침하 사고 발생 등으로 5년째 복선전철 사업이 멈춰있다. 시행사(스마트레일)와 국토부(국가철도공단)와 공사 문제로 인한 다툼도 사업 중단 기간을 늘리고 있다. 현재 공정률이 99%인데 사업 준공이 계속 연기되자 사고 지점 쪽인 부산 부전역과 사상역 등을 제외하고 올해 연말까지 부분적으로 개통을 하자는 목소리 마저 나온 상황이다.

이런 흐름에 따라 김해 장유역도 자연스레 방치되고 있는데 앞으로 지어질 신월역도 같은 처지가 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달초 신월역 공사할 최종 업체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선정됐고 2년 정도 공사 기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기간 내에 부전마산 전철 사업이 재개되고 열차가 개통되면 신월역은 시민들의 편리한 발 역할을 하겠지만 공사 기간을 벗어나면 제 역할을 못하며 흉물로 남게 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가철도공단과 협력해 개통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행사(스마트레일)는 2026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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