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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올스타' 징크스 바라는 박동원 "작년 KIA처럼, 올해 우승은 LG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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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연합뉴스 박동원. 연합뉴스 
"작년에 최형우 선수가 미스터 올스타를 받고 KIA가 우승했던 것처럼, 올해는 LG에서 나왔으니까 우리가 우승하면 좋겠습니다"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KIA, LG, 키움, 한화, NC)가 드림 올스타(두산, 롯데, 삼성, SSG, KT)에 8-6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LG의 안방마님 박동원이었다. 박동원은 1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활약으로 미스터 올스타에 등극했다.

박동원에게는 잊지 못할 올스타 주간이다. 지난 11일 르윈 디아즈(삼성)과 홈런 더비 결승전에서 졌지만 준우승의 아쉬움을 미스터 올스타로 대신 채웠다.

박동원은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11일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MVP를 차지한 팀 동료 손용준을 언급했다.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도 우리 팀에서 MVP가 나왔다. LG에서 미스터 올스타도 나와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기 와서 상패를 하나 받고 싶었다. 어제 준우승을 했는데도 상패를 줘서 기뻤다. 오늘은 더 좋은 것을 갖고 가게 돼 행복한 하루가 된 것 같다"며 즐거워 했다.

박동원은 MVP 부상으로 기아 EV4를 받는다. "오늘 차를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 해서 어떻게 할지 생각을 해봐야겠다"며 웃었다.

박동원은 세 번째 안타를 치고 나서 올스타전 MVP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었다. 드림 올스타의 안현민(KT)이 8회초 솔로 홈런을 때려 나눔 올스타를 1점 차로 추격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태군(KIA)이 8회말 쐐기 솔로포를 때리는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박동원은 "홈런을 쳐줘서 감사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동원은 이날 포수 마스크를 쓰고 수많은 올스타 투수들의 공을 받았다. 박동원은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인상깊었던 선수도 있었다. 박동원은 "(무한도전 소년명수로 분장한) 박명근은 웃겼다. (연세대 출신을 강조한) 박상원은 좋은 학벌이 부러웠다"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동원. 연합뉴스 박동원. 연합뉴스 박동원. 연합뉴스 박동원. 연합뉴스 
올스타전은 끝났다. 박동원은 자신 넘치는 표정으로 후반기를 바라본다. 치열한 상위권 순위 경쟁이 남아있다. LG는 시즌 전적 48승 38패 2무를 기록해 1위 한화(52승 33패 2무)에 4.5경기 차 뒤진 2위에 올라있다.

박동원은 "한화는 너무 좋은 팀이다. 강팀이다. 4.5경기 차가 쉬운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후반기가 남았다. 작년에 최형우 선수가 미스터 올스타를 받고 KIA가 우승한 게 기억에 많이 남았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팀에서 누구든 상을 받았다면 꼭 얘기하고 싶었다. LG에서 미스터 올스타가 나왔으니까 우리가 우승하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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