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하롱베이에서 유람선이 뒤집혀 구조 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베트남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에서 50여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전복돼 34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다.
해당 선박 탑승객 중 한국인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하롱베이에서 승객 48명과 선원 5명 등 5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전복됐다.
베트남 당국은 승객 11명을 구조했고 34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 실종 상태인 8명을 찾기 위한 구조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사고 당시에는 태풍 '위파'가 남중국해에 진입한 직후였고 하롱베이에는 강풍과 폭우, 번개가 치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강풍으로 인해 유람선이 뒤집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승객이 모두 베트남인이며 대부분이 수도 하노이에서 온 관광객으로, 약 20명은 어린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