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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 장마철 두 차례 황강댐 무단 방류…통일부 "北에 주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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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과 7월 18일 북 황강댐 무단 방류
통일부, 北에 댐 방류 때 사전 통보 거듭 요구
지난 정부와 달리 유감 표명은 하지 않아
北 기상청, 평북 남부에 많은 비 경보 발령

연합뉴스연합뉴스
북한은 올 장마철 들어 두 차례 임진강 이북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황강댐 방류와 관련해 "지난 6월 25일과 7월 18일 두 차례 방류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댐 방류 계획을 통보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통일부 부대변인 정례브리핑에 이어 이달 16일 차관의 임진강 현장 방문을 통해 인도적 차원에서 댐 방류 사전 통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면서 "다시 한 번 북한에 주의를 환기할 것을 촉구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일단 북한 측의 방류 동향을 주시하면서 집중 호우로 인해서 접경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며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임진강 필승교의 수위는 1.08m이다. 하천 행락객 대피 기준이 1m인 만큼 대피를 요하는 수준이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수해 방지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 통일부 제공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수해 방지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 통일부 제공
북한이 집중호우 때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수문을 열면 경기도 연천의 군남댐과 필승교 수위에 영향을 줘 홍수 위험이 발생한다.
 
지난 2009년 9월 북한이 황강댐에서 사전 통보없이 갑자기 수문을 열면서 임진강 하류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같은 해 10월 황강댐 방류 시 사전에 통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만 정부는 이번에 북한의 댐 방류에 대해 사전 통보를 요청하면서도 지난 정부 때와는 달리 유감을 표명하지는 않았다. '무단 방류'라는 표현도 쓰지 않았다. 
 
한편 북한의 기상청은 이날 "평안북도 남부와 자강도 남부의 국부적 지역에서 폭우와 많은 비 중급 경보, 평안북도 자강도의 여러 지역과 평안남도 양강도의 일부 지역에서 폭우와 많은 비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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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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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KAO모두의까기2025-07-22 15:30:33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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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뭬야? 주의를 촉구해?? ㅋㅋ 안걸리게 주의하세요~ 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