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로즈. 연합뉴스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무려 5년 6개월 만에 세계랭킹 10위 내로 진입했다.
로즈는 11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세계랭킹 20위에서 11계단 점프한 수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우승 덕분이다. 로즈는 J.J. 스펀(미국)과 연장 접전 끝에 통산 12승째를 수확했다. 페덱스컵 랭킹도 25위에서 4위까지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 확정과 함께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도 예약했다.
특히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 종료와 함께 세계랭킹 10위에서 13위로 밀린 이후 5년 6개월 만에 세계랭킹 10위 내로 진입했다. 세계랭킹 52위로 2025년을 시작했지만, 지난 4월 마스터스 준우승과 함께 12위까지 점프했다. 다시 23위까지 밀려났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9위까지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5위는 변화가 없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3위를 지켰다. 저스틴 토머스, 러셀 헨리(이상 미국)는 4, 5위를 유지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준우승한 스펀이 8위에서 6위로 올라섰고, 콜린 모리카와와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가 한 계단씩 내려앉은 7, 8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가 한 계단 상승한 29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이 59위, 김시우가 7계단 오른 63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76위까지 떨어졌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4위로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