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마친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인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손흥민(LA FC)와 네이마르(산투스)가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브라질 글로보는 11일(현지시간)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한국과 일본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 일본축구협회와 계약에 합의했고, 최종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10월10일 서울에서 한국, 10월14일 도쿄에서 일본을 상대하는 일정이다.
브라질은 힘겹게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5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하는 등 변화의 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네이마르를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FC바르셀로나) 등이 버틴 여전한 강팀이다.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맞대결도 관심사다. 손흥민은 국가대표 발탁 후 네 차례 브라질을 상대해 4연패를 기록 중이다. 네이마르와 첫 맞대결은 2022년 6월 평가전. 당시 네이마르에게 두 골을 내주면서 0-3으로 졌다. 이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도 네이마르가 1골을 넣으며 1-4로 눈물을 흘렸다.
한국은 브라질과 8번 만나 1승7패를 기록 중이다. 1999년 3월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김도훈의 한 방으로 1-0 승리를 거둔 경기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월 미국 원정을 떠난다. 9월7일 뉴저지에서 미국, 9월10일 내슈빌에서 멕시코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10월10일 평가전 상대 확정에 앞서 10월14일 파라과이와 홈 평가전이 확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