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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얼짱, 감격의 포옹' 휴온스, 지긋지긋한 11연패 끝냈다…천적 웰컴저축은행에 극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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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휴온스 차유람. PBA프로당구 휴온스 차유람. PBA
프로당구(PBA) 팀 리그에서 휴온스가 감격의 승리로 웰컴저축은행에 당한 지긋지긋한 11연패에서 드디어 탈출했다.

휴온스는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5-2026' 2라운드 6차전에서 웰컴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4 대 3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휴온스는 2라운드 3승 3패(승점 10)로 4위 도약을 이뤘다.

특히 휴온스는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12경기 만에 승리했다. 2022-23시즌 6라운드인 2023년 1월 9일 마지막 승리를 거둔 뒤 이번 시즌 1라운드까지 11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도 쉽지 않았다. 휴온스는 1세트(남자 복식)에서 최성원-이상대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한지승에 11 대 3(6이닝)으로 이겼지만 2세트(여자 복식)에서 김세연-차유람이 김예은-용현지에 3 대 9(4이닝)로 졌다. 3세트(남자 단식)에서도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이 사이그너에 8 대 15(3이닝)로 지며 끌려갔다.

휴온스는 4세트(혼합 복식)에서 최성원-차유람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최혜미를 9 대 4(10이닝)로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5세트(남자 단식)에서도 이상대가 산체스를 11 대 7(5이닝)로 꺾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6세트(여자 단식)에서 김세연이 김예은에 5 대 9(4이닝)로 지면서 다시 연패에 빠지는 듯했다.

휴온스 모랄레스. PBA휴온스 모랄레스. PBA

하지만 7세트(남자 단식)에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가 힘을 냈다. 김종원에 1 대 5로 끌려가던 3이닝째 절묘한 되돌리기 2뱅크 샷에 이어 넣어치기 1뱅크 샷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침착하게 1점씩 올린 모랄레스는 하이 런 10점을 완성하며 경기를 끝냈다.

극적인 승리가 확정되자 차유람은 모랄레스를 안아주며 격려했다. 이외 휴온스 선수들은 모두 경기장으로 나와 기쁨을 누렸다.

웰컴저축은행은 승점 1에 그쳐 4승 2패(승점 12), 2위로 내려앉았다. 1라운드 우승팀 하나카드가 크라운해태를 4 대 2로 이겨 3연승을 질주하며 5승 1패(승점 13), 1위를 탈환했다. 신정주가 2승을 거뒀고, 6세트 김가영이 임정숙을 9 대 1(5이닝)로 잡아내 승리를 확정했다.

하이원리조트도 NH농협카드를 세트 스코어 4 대 2로 누르고 3위(4승 2패·승점 12)에 올랐다. 신생팀 하림은 에스와이를 4 대 0으로 완파하고 3연패 뒤 3연승으로 5위(3승 3패·승점 10)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SK렌터카도 우리금융캐피탈을 4 대 2로 제압, 2연승을 이루며 6위(3승 3패·승점 9)로 도약했다.

23일에는 우리금융캐피탈-NH농협카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3시에는 에스와이-웰컴저축은행(PBA 스타디움), SK렌터카-하나카드(PBA 라운지) 경기가 진행된다. 6시에는 하이원리조트-하림, 9시 크라운해태-휴온스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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