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제공제주도가 청년들에게 신규 대출은 물론 대환대출도 해주고 이자지원은 확대한 상품을 출시했다.
제주도는 도내 청년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청년희망대출 상품을 개편한 '빛나는 제주 청년희망 대출 2.0'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NH농협은행과 함께 한 이번 상품은 기존보다 이자지원을 확대하고, 이전의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새로운 대출로 갚아주는 대환대출을 신설해 오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대상은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의 만 19~39세 도내 청년이고 신청일 기준 제주도에 주소지를 둔 기간이 총 3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한도는 신규대출의 경우 1천만 원까지이고, 대환대출은 기존 금융기관 대출 잔액범위 이내에서 최대 2500만 원까지이며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이자차액 보전은 종전보다 0.5%p씩 올려 신용등급 1~3등급은 3%, 4~9등급은 4%의 이자를 지원받는다. 기존 상품 이용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진입 장벽도 대폭 낮춰 재직기간 요건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 이상으로 단축해 청년 근로자이면 누구나 쉽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융자기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3년이고, 원금 균등 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NH농협은행 제주본부와 각 지점을 방문해 대출 상담을 받은 후 제주도의 융자지원 추천서를 발급받으면 대출이 실행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빛나는 제주 청년희망 대출 2.0'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금융생활과 경제적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NH농협은행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