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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록관, 프랑스 파리서 '5·18 사진 특별전'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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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까지 귀스타프 에펠대서 사진 90여 점 전시
영화 상영·라운드테이블 통해 민주주의·인권 가치 국제적 공유

5·18사진특별전 개막식 현장. 광주광역시 제공5·18사진특별전 개막식 현장. 광주광역시 제공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5·18 사진 특별전을 개최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지난 9월 30일 귀스타프 에펠대학에서 '광주 5·18-도시 정체성과 민주주의 전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6일부터 시작돼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며 5·18민주화운동의 기록사진 90여 점을 공개한다. 이에 더해 기록영상과 시민 촬영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시위 △진압 △항쟁 △저항 △학살 △애도 등 항쟁의 주요 국면을 다루고 있으며 특별 섹션에서는 국내외 사진가들의 기록 활동을 조명한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5·18 영화 상영회'에서는 다큐멘터리 '김군'과 단편영화 '양림동 소녀', '괜찮아'가 상영됐다.

이어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기록사진을 통해 본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의 도시 정체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세계적 보도사진가 패트릭 쇼벨과 5·18 당시 '꼬마 상주' 사진을 촬영한 프랑수아 로숑이 이에 참여해 깊은 울림을 더했다.

두 기자는 80년 5월 광주 봉쇄 상황에서 보여준 시민공동체의 모습과 계엄군에 의해 짓밟히고 연행되던 시민들의 기억을 증언하며 "광주는 여전히 살아 있는 민주주의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뱅슬라스 비리 귀스타프 에펠대학 부총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민주주의 경험을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광주의 기록이 파리에서 조명된 것은 5·18 세계화의 중요한 이정표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개막식에는 신석홍 주프랑스한국대사관 공사, 강여울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참사관, 귀스타프 에펠대학의 벵슬라스 비리 부총장과 크리스토프 프리외르 인문사회과학대학장, 티에리 봉종 교수, 세르주 베베르 ACP 연구소 부소장,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 이상훈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 참여작가 패트릭 쇼벨, 에펠대학 관계자 및 학생, 영화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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