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여야간 공세는 추석에도 멈추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심판을, 국민의힘은 정권 책임론을 내세우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6일 서면 브리핑에서 "추석 민심을 무겁게 받들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민생 회복과 내란 극복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께 약속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사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정쟁에만 몰두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내란정당과 내란세력을 단호히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언론개혁·사법개혁을 비롯한 사회개혁을 완수하겠다"며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책임 있는 정당,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든든한 민생 정당, 개혁을 완수하는 실천 정당으로서 언제나 국민 곁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같은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이 대한민국의 경제, 외교, 안보를 무너뜨리고 온나라와 민생을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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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가 전산망이 불타서 초유의 국가 마비 사태가 일어났다. 소상공인들은 대목 장사를 망치고, 국민은 민원을 처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며 "그때 대통령은 어디 있었나. 사고 수습은 공무원들에게 맡겨둔 채 예능을 찍고 있었다"고 공세를 폈다.
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절대 존엄'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를 보호하기 위해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해 불법적이고 위법적인 체포 쇼를 벌였다"며 "국가적 위기에는 안 보이는 대통령, 김현지의 위기에만 힘 쓰는 대통령, 이재명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을 국민이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