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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오타니도 못했는데…야마모토, 日 최초 MLB 포스트시즌 완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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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연합뉴스야마모토 요시노부. 연합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일본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완투승을 기록했다.

요시노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원정 2차전에 선발 등판해 밀워키 브루어스 타선을 9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원정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챔피언십시리즈가 현재 7전4선승제 및 2-3-2(상위 팀 홈-원정-홈) 방식으로 자리를 잡은 이후 원정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27개 팀 중 24개 팀이 월드시리즈로 향했다.

야마모토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말 선두 타자 잭슨 추리오에게 초구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특히 야마모토는 정규리그 밀워키전(7월)에서 1이닝도 채우지 못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⅔이닝 5실점(3자책).

하지만 야마모토는 이후 단 볼넷 1개와 안타 2개만 허용하며 완투승을 거뒀다.

일본인 투수 최초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완투승. LA 다저스에서는 2004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호세 리마 이후 21년 만의 포스트시즌 완투승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2017년 10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저스틴 벌랜더(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거둔 완투승 이후 8년 만이다.

LA 다저스는 선발 투수의 힘으로 원정 1, 2차전을 모두 챙겼다.

1차전에서는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에서는 1988년 NLCS 1, 2차전 오렐 허샤이저, 팀 벨처 이후 37년 만의 포스트시즌 연속 경기 선발 8이닝 이상 소화다. 메이저리그에서도 2010년 월드시리즈 4, 5차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한 샌프란시스코의 매디슨 범가너, 팀 린스컴 이후 처음이다.

LA 다저스는 2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엔리케 헤르난데스의 안타와 앤디 파헤스의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 맥시 먼스의 솔로 홈런, 7회초 오타니 쇼헤이의 적시타, 8회초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5-1 승리를 거뒀다.

에르난데스는 "야마모토는 정말 놀라웠다. 우리에게 새로운 일은 아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자기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야마모토는 슈퍼스타다.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적응을 마쳤다. 야마모토가 됐다. 일본 MVP가 메이저리그에서도 같은 활약을 하는 것"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김혜성(LA 다저스)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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