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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끝났지만 가을장마에 농작물 피해 심각…삼척서 수확 못한 벼 6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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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지난 16일 피해 농가 현장 점검

삼척시는 지난 16일 근덕면 매원리와 교가리 일원 피해 현장을 방문해 벼 도복(倒伏.작물 쓰러짐 현상)과 병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삼척시 제공삼척시는 지난 16일 근덕면 매원리와 교가리 일원 피해 현장을 방문해 벼 도복(倒伏.작물 쓰러짐 현상)과 병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삼척시 제공
가뭄에 시달렸던 강원 동해안 지역이 이번에는 가을장마가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삼척시는 지난 16일 근덕면 매원리와 교가리 일원 피해 현장을 방문해 벼 도복(倒伏.작물 쓰러짐 현상)과 병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박상수 시장을 비롯해 농업기술센터 소장, 기술보급과장, 농정과장, 축산과장, 근덕면장 등 관계 공무원과 벼 재배 작목반 회원 및 선도농업인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시는 장기간 이어지는 가을장마로 인해 벼 생육이 부진하고 도복과 수발아(이삭 발아), 깨씨무늬병 발생 등이 잇따르자,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삼척시에 따르면 지역 내 벼 재배면적은 총 538ha로 이 가운데 미수확 면적이 328ha(61%)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복 피해는 23.6ha, 수발아 피해 25ha, 깨씨무늬병 피해가 40ha로 추정된다.
 
특히 쓰러진 벼에서는 수발아가 심하게 발생해 일부 품종은 수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신속히 피해 접수와 조사를 실시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고, 미가입 농가는 즉시 수확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기상재해에 강한 조생종·중생종 품종 확대 재배를 추진하고, 토양검정을 통한 적정 시비(施肥) 등 도복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깨씨무늬병 확산 방지를 위해 규산질비료 및 완효성비료 시용 등 토양개량 중심의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재해피해 농가에는 농약대 및 생계지원 등 정부 지원사업이 신속히 연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상수 시장은 "기상이변이 반복되는 만큼, 재해에 강한 품종 재배와 과학적인 영농기술이 중요하다"며 "피해 농가가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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