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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극단, 29~31일 정기공연 '감찰관'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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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조리와 인간 허세 풍자적으로 드러내
첫날 공연 입장료 50% 할인

전주시립극단 제133회 정기공연 '감찰관' 포스터. 전주시 제공전주시립극단 제133회 정기공연 '감찰관' 포스터.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립극단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오후 7시 30분 덕진예술회관에서 제133회 정기공연을 한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번 무대에 올리는 '감찰관'은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선구자인 니콜라이 고골의 대표 희극을 각색한 작품이다. 사회 부조리와 인간의 허세를 풍자적으로 드러낸다. 웃음 속에 날카로운 통찰을 현대사회의 자화상을 비춘 것이 특징이다.

이야기의 배경은 부패한 관료들로 가득한 지방 소도시에 감찰관이 시찰을 온다는 소식이 들리자 시장과 관리들이 비리가 드러날까 두려워 허둥대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들은 때마침 나타난 한 여행객 '흘레스타코프'를 감찰관으로 착각하고 아첨과 뇌물을 바치며 죄를 감추려 하고, 흘레스타코프는 돈을 챙겨 달아나 버린다. 뒤늦게 진짜 감찰관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상황은 절정에 이른다.
 
전주시립극단은 감찰관 공연을 통해 부패한 권력에 대한 단순한 풍자를 넘어 인간의 욕망과 허세, 체면과 두려움 속에서 드러나는 진짜 사람의 모습을 그린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연은 유쾌한 웃음 속에 우리 사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서 "관객들이 즐겁게 웃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권은 나루컬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첫날인 29일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입장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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