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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54% '취임후 최저'…민주 39%·국힘 25%[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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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주차 한국갤럽 여론조사

캄보디아 사태 및 10·15대책 여파 일부 반영
내년 6월 지방선거 관련 여야 우세 전망 '비등'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5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캄보디아의 한국인 납치·구금 사태 및 10·15 부동산대책의 여파가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전망의 경우, 여당의 압승을 관측한 여론이 앞섰지만 야당의 우세를 전망한 의견도 비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54%는 '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1주 전과 비교하면 1%p 하락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5%로, 마찬가지로 1%p 떨어졌다. 응답자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층은 93%가 이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78%가 부정적이었다. 진보성향 응답자는 86%가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봤고, 보수층 60%는 잘 못하고 있다고 봤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들은 '경제·민생'(16%), '외교'(15%), '전반적으로 잘한다'(8%), '소통'(7%), '직무능력·유능함'(7%) 등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부정평가자들은 '외교'(18%),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8%), '경제·민생'(7%), '독재·독단'(7%) 등을 지목했다.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라고 답한 응답자도 5% 있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평가 수치는 직전 조사와 별반 다르지 않으나, 부정평가 이유는 적잖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추석 연휴 전에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사퇴 압박 및 대선개입 의혹 공방 등이 언급됐는데, 이번엔 외교와 중국·부동산 정책 관련 지적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서울 전역과 경기 지역 12곳의 거래를 규제하기로 한 10·15 대책은 조사 후반부에 발표돼, 관련 여론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 국민의힘이 2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모두 지난 주보다 1%p씩 상승했다. 이외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나란히 3%를 나타냈고, 진보당 1%, 무당(無黨)층 28% 등이다.
 
성향별로 진보층의 71%는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은 54%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17% △특정 지지정당 없음 39% 등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대해선 여야 우세를 예측하는 의견이 비슷하게 나왔다.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9%로 최다였지만,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도 36%를 기록했다.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향상 진보층 73%는 여당 승리를, 보수층의 62%는 야당의 승리를 각각 기대했다. 중도층은 여당 38%·야당 36% 등 더 팽팽한 여론을 보였다.

▶ 이번 여론조사…
조사기관 : 한국갤럽
기간 : 2025년 10월 14일 ~ 16일(3일간)
대상 :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조사방법 :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접촉률: 43.8%
응답률: 12.1%(총통화 8284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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