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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우재준 의원, 국감서 아리셀 참사 막말…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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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 대구 북구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아리셀 유족에 대해 사과하라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곽재화 기자17일 오전 10시 대구 북구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아리셀 유족에 대해 사과하라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곽재화 기자
최근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우재준 국회의원(대구 북구 을)이 아리셀 참사로 징역 15년을 받은 아리셀 대표의 형량이 과도하다고 말해 논란이 된 가운데, 대구 지역 노동단체가 우재준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17일 오전 10시 대구 북구 우재준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재준 의원은 아리셀 참사 유족에게 즉각 사과하고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15일 국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우 의원은 지난해 노동자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 아리셀 참사에 대해 "아리셀 대표가 1심에서 징역 15년을 받았는데 이 정도면 대표가 패가망신하는 것 아니냐"면서 "과실치사가 간첩 혐의보다 형을 높게 받았다"고 말했다.

단체는 "아리셀 노동자들은 비상 탈출구가 어딘지도 안내받지 못했고, 여러 차례 사고가 반복됐지만 안전 조치가 시행되지 않았다"면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우 의원은 사업주를 대변하는 대신 왜 산업재해가 반복되는지 구조적 문제를 찾기 위한 질문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홍매 이주와 가치 사무국장은 "특히 아리셀 참사 희생자의 대부분이 이주노동자였다. 한국어 소통도 어렵고 안전 교육도 받지 못한 이들에게 사고의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셀 산재피해가족협의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명 노동자 사망에 징역 1년형도 못 미치는 게 과도한 선고냐"면서 "우 의원은 유족에게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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