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활동 안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교육부가 최근 해외에서 발생한 한국 대학생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대학생 해외활동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7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활동 안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회의'에서 "학생들이 해외에서 위험에 빠지거나 범죄에 연루되는 일이 없도록 대학과 함께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학생들이 해외 출국 및 취업 시도 과정에서 위험성, 불법성 등을 인지하지 못해 범죄에 연루되는 사례가 많다"며 "일자리나 아르바이트 소개 보이스피싱, 한국 지인의 소개로 피해를 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와 대학·전문대학이 함께 노력해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누구도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고,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학별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법무부·외교부·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대학생 대상 안전안내 자료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별 학생교육과 출국 전 안전지도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하다"며 "교육부는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대학에서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