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햅쌀 출하가 시작된 가운데 쌀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수산물과 축산물도 1년 전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쌀(10kg 상품 기준) 평균 소매가격은 3만 4857원으로, 1년 전보다 31%인 8331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햇일반계(20kg) 상품 기준으로는 6만 6269원으로, 1년 전보다 21%인 1만 1662원 높게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햅쌀 출하가 본격화되는 10월 중순부터는 쌀값이 안정화될 것으로 봤지만 벼 수확기에 잦은 비로 인해 햅쌀 출하가 다소 늦춰지면서 쌀값 안정화도 그만큼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0월 초부터 비가 잦아지면서 벼 수확이 늦어지고 있는데 다음주부터는 기상 상황이 좋아져 수확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2025년산 쌀 수급은 예상 생산량 기준으로 다소 과잉될 것으로 예상하고 수급 상황을 보면서 수확기 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사과(상품 10개) 평균 소매가격은 2만 7370원이다. 1년 전보다 19%(4296원) 올랐고 평년에 비해서는 3%(923원) 올랐다.
삼겹살(100g) 소비자가격은 2885원으로 1년 전보다 6.4%(174원) 비싸졌고 평년에 비해서는 7.7%(208원) 상승했다.
고등어(국산염장 중품 2마리)의 경우 6586원에 거래돼 1년 전보다 28%(1452원) 올랐다. 평년에 비해서는 2354원인 56%나 뛰었다.
참조기(냉동 중 1마리) 소비자가격은 2123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인 120원 올랐고 평년보다는 34%인 542원 비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