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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날자 신용거래도 껑충…빚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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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금융권이 투자자와 증권사에 주의를 요청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는 17일 "신용융자는 투자규모의 확대(레버리지)로 리스크가 늘어나고 일부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투자기법"이라고 밝혔다.
 
코스피가 지난 15일 기준 연초 대비 52% 상승하면서 신용융자 규모도 지난해 말 15조 8천억원에서 23조 5천억원으로 49% 증가했다. 이 같은 빚투 규모는 동학개미운동 시기인 2021년 말 23조 1천억원을 뛰어넘었다.
 
특히 최근 청년층과 50·60대 이상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신용거래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융자 거래는 담보 비율이 떨어지면 보유 주식을 낮은 가격에 청산하는 '반대매매' 리스크도 있다.
 
따라서 거래소와 금투협은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레버리지 거래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미중 갈등 등 대외적 변수와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단기조정 가능성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신용융자 활용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높은 신용융자 잔고는 연쇄적인 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투협은 최근 증권사가 신용융자 잔고 및 현황 수시 모니터링, 신용거래 불가 종목 지정 및 담보유지비율·보증금 상향, 청년층과 중장년층 등 취약계층의 신용계좌 관리강화 등을 자발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신속한 감지와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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