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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고지원, 제주에서만 2승째…유현조는 KLPGA 대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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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 KLPGA 제공고지원. KLPGA 제공
제주도는 고지원의 무대였다.

고지원은 2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이며 최종 17언더파로 우승했다.

제주도 출신답게 올해 제주도에서만 2승을 챙겼다. 조건부 출전권자로 시즌을 치렀던 고지원은 지난 8월 제주에서 열린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시드를 확보했다. 이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으로 제주에서 열린 2개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2라운드부터 선두로 치고 나선 고지원은 3타 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서교림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고지원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면서 2타 차 우승을 거머쥐었다.

서교림이 최종 15언더파 준우승을 차지했고, 현세린, 전예성, 최은우가 11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고지원, 서교림과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펼친 유현조는 1타를 잃으면서 최종 8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홍정민이 4언더파 공동 25위, 방신실이 기권하면서 대상을 확정했다. 유현조의 대상 포인트는 681점. 2위 홍정민(524점)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우승해도 역전은 불가능하다.

유현조는 지난해 신인상에 이어 2년 차에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우승은 한 번이었지만, 28개 대회에서 19번 톱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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