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광주 지하철 2호선 공사 지연에 금호지구 상권 '직격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금호지구 상인들 "매출 반토막"…심철의 광주시의원 "시, 생계대책 내놔야"

광주광역시의회 심철의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4)은 3일 제33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금호지구 상권이 붕괴 직전"이라며 시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광주시의회 제공광주광역시의회 심철의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4)은 3일 제33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금호지구 상권이 붕괴 직전"이라며 시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지연으로 광주 서구 금호지구 상인들이 심각한 생계 위기에 놓였다. 공사 펜스가 가게 앞까지 붙으면서 차량 통행은 물론 보행로도 사실상 막힌 상태다.

광주광역시의회 심철의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4)은 3일 제33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광주시가 약속한 공기가 지연되면서 금호지구 상권이 붕괴 직전"이라며 시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심철의 의원은 "10월 16일 이후 도로 통제로 차량 접근이 차단됐고, 보행로도 한 사람 겨우 지날 정도로 좁아졌다"며 "금호지구 식자재마트는 지난달 매출이 전달보다 2천만원 가까이 줄고, 의류 매장들은 하루 종일 손님이 한 손으로 셀 정도"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그는 "상인들이 요구하는 것은 공사 전체에 대한 보전이 아니라, 시가 약속한 공기 이후 지연으로 인한 손실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라며 "현금이 어렵다면 지역화폐나 소비쿠폰, 임시 하차공간, 공영주차 지원, 배달비 지원,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 간접지원이라도 즉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공사의 이익은 광주 전체가 나누지만, 지연의 고통은 금호지구 상인에게만 전가되고 있다"며 "지연 피해 지원, 접근권 회복, 공정 및 차선 개방 일정 공개, 상가 피해 실태조사 착수를 시는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는 "복공판 부지를 임시 주정차 공간으로 활용하기는 사고 위험과 공사 지연 우려가 있다"며 "진출입구 단절로 인한 휴업 외에는 매출 감소에 대한 영업보상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또 "일부 차선 개방은 공사의 절대공기를 감안해 오는 11월 25일 이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