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판문점 찾은 美국방 "北 이렇게 가까운 줄 몰랐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25-11-03 20:27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한미 국방 8년만에 JSA 공동방문…"그 자체가 한미연합 상징"
헤그세스 "한미 공동작전에 감명…DMZ 직접 보니 생각 많이 달라져"
대북 메시지는 내놓지 않아…한미 공조 재확인 수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일 경기 파주 JSA 판문점 회담장 방문을 방문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일 경기 파주 JSA 판문점 회담장 방문을 방문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은 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대북 공조를 재확인했다.
 
양국 국방장관이 JSA를 함께 방문한 것은 지난 2017년 10월 이후 8년여 만이다. 두 장관은 '양국 장관이 판문점에 직접 오게 된 것은 그 자체가 한미연합에 있어서 가장 상징적이고, 한미가 어느 때보다 공고한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고 있는 것에 상당히 만족한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 
 
특히 JSA를 처음 방문한 헤그세스 장관은 "비무장지대(DMZ)에서 한미가 공동으로 수색작전을 하는 걸 보고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안규백 장관이 전했다. 
 
안 장관은 "(헤그세스 장관) 본인이 JSA에 오기 전에는 (남북) 분단선이 일직선으로 된 줄 알았는데 계곡도 있고 숲도 있고 이런 모습을 보니까 자기가 많이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단 미·북 회동 제의로 더욱 관심이 쏠린 대북 메시지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대성동 마을 등 북한 마을을 바라본 뒤 북한이 이렇게 가까운 줄은 몰랐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양 장관은 다만 '판문점 JSA 지역이 남북관계에 있어 최전선임과 동시에 소통과 대화의 장소이며, 2018년 판문점선언과 2019년 북미정상회동 등이 있었던 대립과 대화의 이중적 장소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으니 한미가 함께 잘 대처해나가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
 
안 장관은 "내일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앞두고 한미 장관이 JSA에 직접 왔기 때문에 그 자체가 상당히 메시지가 강하다는 취지의 얘기를 (헤그세스 장관에게) 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SCM에서 우리나라의 핵추진잠수함 도입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