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오는 28일까지 신품종인 '호풍미' 씨고구마 1.5t을 농가에 무상 보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호풍미'는 국내 고구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산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이 2021년 개발한 국산 품종이다.
일반 고구마보다 당도가 높고 기후 변화와 주요 병해에 강해 수확량도 많은 데다 출하 시기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도내에서는 도농기원 재배시험을 거쳐 생산·분양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1개 시군에서 130헥ha 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충북농기원 관계자는 "도내 재배시험에서 호풍미는 수량성과 상품성 모두 우수한 품종으로 나타났다"며 "도내 농가에서 안심하고 재배할 수 있도록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