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 GS칼텍스 지젤 실바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지난해 페퍼저축은행과 마지막 경기에서 당한 패배를 짜릿한 대역전극으로 설욕했다.
GS칼텍스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1, 3세트를 뺏겼지만 2, 4, 5세트를 따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일 현대건설과 원정까지 새해에만 2연승을 거뒀다. 승점 2를 보탠 4위 GS칼텍스는 승점 30 고지와 함께 10승 10패, 5할 승률을 이뤘다. 3위 흥국생명(승점 33)과 승패가 같아졌다.
GS칼텍스는 지난달 30일 광주 원정에서 페퍼저축은행에 당한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시즌 상대 전적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주포 실바가 팀 최다 3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레이나도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2, 3세트 교체로 투입된 권민지는 4, 5세트를 선발로 나와 알토란 13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가 양 팀 최다 36점을 퍼붓고 시마무라가 14점, 박은서가 11점을 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점 1을 얻은 데 그쳐 승점 21(7승 13패)로 6위에 머물렀다.
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 조이 웨더링턴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치열한 접전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16-19로 뒤진 가운데 기어이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가면서 첫 세트를 따냈다. 조이는 공격 성공률 69.23%로 10점을 뽑아냈고, 시마무라도 4점으로 거들었다.
2세트 GS칼텍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5-18로 넉넉하게 승리를 거뒀다. 유서연이 6점, 실바가 5점, 레이나가 4점으로 삼각 편대의 맹위를 떨쳤다.
페퍼저축은행이 그러나 3세트 다시 힘을 냈다. 조이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치며 득점을 주도하며 25-19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벼랑에서 기사회생했다. 4세트 실바(6점), 권민지(5점), 레이나(5점) 등을 앞세워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다.
운명의 5세트는 이 경기의 축소판이나 다름이 없었다. 두 팀의 집중력에서 희비가 갈렸다. 실바는 1-1에서 절호의 다이렉트 킬 상황에서 어이 없는 범실로 고개를 숙였다. 조이는 이후 무회전 서브로 에이스를 만들며 초반 분위기를 살렸다. 조이는 이후 서브 미스를 범했지만 이후 깔끔하게 터치 아웃을 유도한 공격을 성공시켰다.
실바도 3-4에서 절묘한 페인트 밀어넣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조이의 강타는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을 맞으며 아웃이 되는 실책으로 이어졌다. 레이나의 퀵 오픈까지 GS칼텍스가 6-4로 앞서갔다.
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 GS칼텍스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박수빈의 서브 에이스와 강한 서브에 이은 시마무라의 다이렉트 킬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레이나의 공격 범실까지 더해 페퍼저축은행이 9-7로 앞서갔고, 조이의 강타로 10점에 선착했다.
그러나 조이의 공격 범실로 동점이 됐고, 박정아의 공격이 오세연의 블로킹에 걸려 GS칼텍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도 박정아의 블로킹과 강타로 듀스를 만들었고, 시마무라의 중앙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까지 만들었다.
GS칼텍스는 그러나 실바의 힘으로 승리를 일궈냈다. 잇따라 3번의 후위 공격을 성공시키며 17-15,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