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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엄청난 환대에 놀란 세계 1·2위' 알카라스-시너는 겸손했다 "빅3 이후 양강? 삐끗하면 치고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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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 2위에 올라 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오른쪽)와 야닉 시너가 9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 본사 컨벤션홀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기자 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 2위에 올라 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오른쪽)와 야닉 시너가 9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 본사 컨벤션홀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기자 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첫 방한에 열렬한 환영을 해준 한국 팬들을 위해 멋진 경기를 다짐했다.

둘은 9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 본사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공식 기자 회견에서 처음 한국을 찾은 소감과 10일 열리는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알카라스와 시너는 10일 오후 4시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올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오는 18일 개막하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 앞두고 펼쳐진다. 최근 2년 동안 메이저 대회를 4번씩 사이 좋게 우승하는 등 현재 남자 테니스를 양분하고 있는 두 선수의 올 시즌 첫 대결이라 전세계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다.

알카라스는 "처음 방한인데 올해 첫 경기를 시너와 함께 해서 좋은 기회"라면서 "슈퍼매치는 호주 오픈을 앞두고 웜업하는 자리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너도 "호주 오픈이 중요한데 한국에서 경기하는 게 좋은 시작점이 될 것"이라면서 "최고의 경기를 보일 것이다. 내일 코트에서 즐기는 게 제일 중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컨디션도 좋다. 알카라스는 "지난 시즌 종료 뒤 한 달 반 정도 휴식을 취했는데 길지 않은 시간 같지만 선수들에게는 꽤 긴 시간"이라면서 "완전히 충전된 상태로 시즌 초반 좋은 컨디션으로 시작해서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너도 "크리스마스도 가족과 보내 재충전했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고 미소를 보였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오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14'를 위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오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14'를 위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2위 시너가 오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14'를 위해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마중 나온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2위 시너가 오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14'를 위해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마중 나온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둘은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영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시너는 "많은 팬들의 기대와 환대가 고맙다"면서 "공항 때부터 환영 에너지가 좋았는데 오늘 기자 회견에도 많은 분들이 온 것 처음인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날 회견에는 취재진은 물론 현대카드 직원들도 세계적인 스타들을 보기 위해 몰렸다. 알카라스도 "어제 공항에 도착했을 때 엄청난 인파와 너무 큰 환대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2001년생 시너와 2003년생 알카라스는 이른바 '빅3'를 이어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이미 은퇴한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뒤를 잇고 있다. 올해 둘의 라이벌 구도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세계 테니스의 최대 화두다.

이와 관련해 정작 본인들은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일단 알카라스는 "메이저 대회와 APT 1000 시리즈 등에서 우리의 양강 구도를 궁금해 하는 분들 많다"면서 "같은 방식으로 경기할지 다른 플레이를 할지 결승까지 어떻게 맞붙을지 모두 기대감 있다"고 짚었다. 이어 "다른 훌륭한 선수들을 보고 배우는데 다음 시즌도 크게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시너도 "미래를 예측하고 어떻게 서로 마주할지 말하기 힘들다"면서 "또 우리가 언제까지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일지 모른다"고 전제했다. 이어 "빅3와 비교보다는 우리 둘의 서사를 써내려 가면 된다"면서 "조금 삐끗하면 다른 선수들도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오른쪽)와 야닉 시너가 9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 본사 컨벤션홀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기자 회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오른쪽)와 야닉 시너가 9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 본사 컨벤션홀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기자 회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도 라이벌 구도에 대한 자부심과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시너는 "알카라스는 지금처럼 정상급 선수가 되기 전부터 대결을 통해 대단한 기량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고 나를 항상 긴장하게 만드는 선수"라면서도 "알카라스 곁에 내가 있어야 양강 구도"라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알카라스도 "예전 처음 시너와 상대할 때부터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게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감개무량한 표정을 보였다. 이어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만나 사이 좋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면서 "코트에서 만나면 100%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서로 자극하는 건강한 관계가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일단 10일 슈퍼매치는 팽팽한 긴장감보다는 즐기는 축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시너는 "곧 열리게 될 호주 오픈과는 다르게 팬들께 최대한 즐거운 경기를 보일 것"이라면서 "테니스가 어떤 스포츠인지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알카라스는 굉장한 엔터테이너고, 거기에 내가 함께 하면 내일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자 회견 뒤 현대카드 본사 1층에서 탁구로 가볍게 몸을 풀기도 했다. 현재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두 선수가 벌일 우정의 대결이 10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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