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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양천구청장 후보, '뽀뽀' 논란 사과…野 "'오빠' 이어 '뽀뽀' 요구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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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유세 현장서, 우형찬 "뽀뽀 해봐" 발언

국힘 "'오빠' 이어 또 아동 대상 부적절 언행" 공세
우형찬 "부주의하고 경솔한 언행…진심으로 사과"

우형찬 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 연합뉴스우형찬 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 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유세 현장에서 같은당 우형찬 양천구청장 후보가 아이를 향해 "뽀뽀 해봐"라고 말한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우 후보가 사과했다.

우 후보는 31일 서울 양천구 파리공원에서 열린 정 후보의 도보 유세 현장에서 정 후보가 안고 있던 아이를 향해 "뽀뽀 한번 해봐", "뽀뽀"라고 반복해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우 후보가 아이 쪽으로 몸을 숙이며 다가가자, 정 후보 캠프의 임세은 현장대변인이 우 후보를 제지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이에 국민의힘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함인경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아이들은 정치인의 이미지 연출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라며 "어린아이에게 '오빠'를 강요하고, '뽀뽀'를 요구하는 기괴한 정치문화에 국민은 불쾌함을 넘어 소름이 끼친다"고 비판했다.

신주호 중앙선대위 부대변인도 "끊이질 않는 민주당의 아동 학대를 지켜보면, 저급한 윤리 의식이 민주당에 내재된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 후보 지원 유세 과정에서 정청래 대표가 초등학생에게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오빠' 논란에 이어 민주당 후보 유세 과정에서 아동을 상대로 한 부적절한 언행이 또다시 도마에 오른 셈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우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양천구민 여러분, 그리고 아이를 키우시는 모든 부모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양천구 파리공원 유세 현장에서 있었던 저의 부주의하고 경솔한 언행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만난 아기에게 '뽀뽀. 뽀뽀해'라는 말을 건넸다"며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면서 정작 어른들의 일방적인 시각으로 아이를 대했던 저의 불찰"이라고 했다.

이어 "유세 현장뿐만 아니라 제 모든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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