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류연정의 마이크온' 캡처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이 추경호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지만 장동혁 당 대표에 대한 앙금이 풀리지 않은 모양새다.
주 의원은 27일 대구CBS 류연정의 마이크온에 출연해 장 대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주 의원은 "작년 10월부터 당이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장동혁 대표를 불렀다. 그랬더니 (장 대표가) '추경호 대표 영장이 올라올 텐데 그 전에 계엄이 잘못됐다고 하면 불리할 수 있다. 그래서 그걸 지나서 바로 (사과)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에 또 12월 3일이 계엄 1주년인데 '우리가 아무리 사과하고 해봐야 또 저쪽(민주당)이 내란 몰이하면 의미가 없다. 그걸 지나고 하겠다'고 해놓고 결국 안 바뀌고 윤어게인 했다"며 "저를 속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지금도 당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다"며 "제 공천 탈락에 대해서도 책임을 회피하는, 자기가 전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고 최고위원회에서 고칠 수도 있는데 안 했다. 경호 후보 발대식에 와서 사과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제게 사과한 적은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대구시장 선거 판세와 관련해 "김부겸 지지자로 늘어난 사람은 소위 분노 투표의 경향이 많을 수 있다"며 "그런 점을 가지고 제가 경고를 많이 한다"며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앞서더라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또한 "장동혁 대표 지도 체제가 선거 결과가 좋아서 그대로 갈까봐 못 찍겠다는 사람이 많다"며 "심지어 어느 의원 중에는 장동혁 대표가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사퇴하겠다고 하면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이) 5% 이상은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