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식품 등 생산실적. 식약처 제공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119조 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라면과 냉동김밥 등 K-푸드 수출도 크게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29일 2025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119조 7372억 원으로 전년(114조 8252억 원)보다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실적도 78억 6318만 달러로 전년 대비 8.3% 늘었다.
업종별로는 식품 등이 76조 6515억 원(64.0%), 축산물이 40조 2627억 원(33.6%), 건강기능식품이 2조 8230억 원(2.4%)을 차지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고령화와 영유아 수요 증가에 따라 케어푸드 시장이 확대됐다. 특수의료용도식품 생산이 전년보다 11.3%, 특수영양식품은 15.3% 늘었다.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은 25.9% 급증했다.
건강을 챙기면서도 즐거움을 추구하는 이른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케이크·도넛·파이 등 디저트 성격의 빵류 생산도 10.4% 증가했다.
K-푸드 수출에서는 라면(유탕면)이 15억 105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5% 늘었다. 냉동김밥 등 간편식은 K-콘텐츠 확산에 힘입어 180.9% 급증했고, 조미김도 12.8% 성장하며 수산가공식품 수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축산물 분야에서는 돼지·소·닭 포장육과 양념육류 생산량이 전년보다 4% 늘었다. 1인당 육류 소비량은 61.6kg으로 증가한 반면 쌀 소비량은 53.9kg으로 줄었다. 단백질 공급원이 다양해지면서 반숙란·훈제란 등 알가열제품 생산은 12.4%, 단백질 보충제·강화음료는 19.0% 늘었다.
건강기능식품에서는 비타민·무기질 제품이 생산액과 국내 판매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판매액 기준으로는 홍삼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비타민D는 53.4%, 마그네슘은 58.3% 급증했다. EPA 및 DHA 함유 유지는 생산액이 45.7% 늘며 수출액도 210.1% 폭증했다.
반면 홍삼(-14.2%)과 프로바이오틱스(-5.6%)는 생산이 줄었다. 건강기능식품 수출액은 3억 1817만 달러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생산실적 1조 원 이상 업체는 총 11곳으로 전년보다 1곳 늘었다. 식품제조·가공업 1위는 씨제이제일제당(2조 7127억 원)이었고, 농심(2조 4729억 원), 롯데칠성음료(2조 3038억 원) 순이었다.